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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분야 '반지의 제왕'은?…웨어러블 기기 대전 돌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어러블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24시간 착용하며 각종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하는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간단한 착용만으로 심박수나 운동량 측정부터 혈압 등 활력 지수까지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워치 등을 대체하는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것.1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웨어러블과 센서 기술의 발전으로 얇은 반지 형태의 헬스케어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웨어러블 기술의 발전으로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카트 비피, ACRO-1, 갤럭시링)일단 시장 선점에 성공한 것은 바로 스카이랩스다. 반지형태의 혈압계인 카트 비피(CART BP)가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카트 비피는 의료기기로 허가를 마친데 이어 현재 가장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커프를 활용한 혈압 측정에도 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상태다.실제로 카트 비피와 커프형 혈압계를 사용해 양쪽 팔에 3번씩 번갈아 혈압을 측정한 결과 두 측정 방식간 상관 관계는 수축기 0.94, 이완기 0.95로 분석됐다. 비열등성을 인정받은 셈이다.마찬가지로 카트 비피는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는 물론 침습형 동맥혈압측정법 등 현존하는 모든 혈압 측정법과의 비교에서도 비열등성을 입증하고 있다. 사실상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표준 혈압 측정법 3가지 모두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존 혈압계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가 적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CE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스카이랩스가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후발주자들도 속속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지난해 12월 시장에 나온 올케어러블의 반지형 경피적 혈액 산소포화도 측정 기기 '올케어러블 ACRO-1'이 대표적인 경우다.올케어러블은 이미 산소포화도 측정기인 '펄스옥시미터(Pulse Oximeter)'를 생산하고 있던 의료기기 기업.펄스옥시미터는 빛의 흡광도 차이를 이용해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의료기기로 각광을 받았지만 장시간 착용이 힘들고 활동에 제한이 있는 한계가 있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기술을 반지형태로 구현한 것이 바로 올케어러블 ACRO-1이다.이 기기 또한 서울아산병원병원에서 진행된 확증 임상을 통해 침습적 동맥혈 산소포화도 측정기기와의 비열등성을 입증하며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범용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이같은 반지형 제품 출시는 이어지고 있다. 과거 시계 형태의 스마트워치 기술이 반지로 녹아들고 있는 셈이다.이달 출시된 이메디헬스케어의 '바이탈링'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바이탈링은 3.3g의 티타늄 소재로 센서를 통해 각 생체 신호를 24시간 측정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갖췄다.기본적으로 체온과 호흡, 활동량, 수면 패턴, 스트레스, 심박수 등이 제공된다.이를 통해 이메디헬스케어는 바이탈링을 통한 치매노인 원격 케어 실증 사업은 물론 항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 모니터링 실증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또한 인공지능 기반의 연속혈압 측정과 비침습적 당뇨 측정 기능을 추가해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에 있는 상태다.이메디헬스케어 이언 대표(길병원 신경외과)는 "손가락은 동맥이 있고 피부가 얇아 시계형 등 손목 대비 생체 신호를 더욱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며 "고령화 시대에 다양한 건강관리 및 돌봄 수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들과 함께 현재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은 역시 삼성전자가 예고한 '갤럭시링'이다.지난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이 직접 연내 출시를 공표하면서 시장에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여기에 다니엘 승 리(Daniel Seung Lee) 삼성전자 B2B 웨어러블·IoT·액세서리 글로벌 총괄이 이달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하반기'라며 출시를 공식화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는 상태다.아직까지 구체적인 스펙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링은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는 물론 수면관리, 운동량 측정, 스트레스 관리 등 현존하는 헬스케어 기능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기술들은 이미 갤러시 워치 등 웨어러블 스마트 워치 등에서 구현되지만 반지 형태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한다는 것은 또 다른 차별성이 될 수 있다.일각에서는 비침습형 혈당 관리 기능이나 체온 감지 기능도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웨어러블 기기사인 A의료기기 기업 대표는 "이미 애플워치의 등장부터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기기, 웰니스 기기의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며 "디자인과 기존 고객의 충성도 등을 고려한다면 갤럭시링의 등장은 웨어러블 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2024-02-13 05:20:00의료기기·AI

효용성 높아지는 스마트워치…소아 부정맥 진단 효율 탁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손목에 착용하는 것만으로 비정상적 심장 박동을 감지하는 스마트 워치가 소아 부정맥 진단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소아의 특성상 몇 일에 걸친 홀터 검사가 힘든 상태에서 매우 간단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가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애플 워치 등 스마트 워치가 소아 부정맥 진단에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3일 커뮤니케이션 메디슨(Communications Medicine)에는 소아 부정맥 진단에 있어 스마트 워치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38/s43856-023-00392-9).현재 노산 등의 이유로 소아의 부정맥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성인에 비해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특히 진단 과정이나 치료에 적극적인 성인과 달리 소아의 경우 협조가 쉽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꼽히고 있다.스탠포드 의과대학 스코트(Scott Ceresnak)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스마트 워치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애플 워치 등이 일부 기능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범주에 들어가 있지만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적 연구는 없었기 때문이다.스코트 교수는 "현재 소아 부정맥의 경우 진단과 치료에 상당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스마트 워치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소아의 경우 표준 진단법인 홀터 검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몇 개의 전극으로 구성된 홀터를 몸에 부착하고 길게는 20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검사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이로 인해 최근 상용화되고 있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등이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활동성이 강하고 통제가 되지 않는 소아의 특성상 정확한 검사가 힘들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스탠포드 어린이 병원에서 소아 부정맥 등을 의심해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워치로 인한 내원을 분석했다.그 결과 4년간 환자의 의무 기록에 애플 워치가 언급된 사례는 총 145번이었다. 이 중 애플 워치의 기능인 비정상적 심장 박동으로 내원한 환자는 41명이었다.놀라운 점은 이렇게 내원한 환자 중 71%에 달하는 29명의 소아가 실제로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는 점이다. 애플 워치의 경고에 따라 병원에 온 소아  10명 중 7명이 실제 부정맥이었다는 의미다.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들 중 일부는 이미 부정맥이 의심돼 표준 검사를 받았지만 진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실제로 애플 워치가 비정상적 심장 박동을 경고한 소아 중 10명은 기존에 의료기관을 찾아 홀터 검사 등을 진행했지만 부정맥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스코트 교수는 "가장 정확한 검사 도구인 표준 홀터 검사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부정맥을 스마트 워치가 감지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결과"라며 "소아 부정맥 진단에 있어 지금까지 존재했던 한계들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다만 소아들이 성인보다 심장 박동이 빠른데다 오히려 부정맥이 있는 성인보다 다양한 유형의 비정상적 박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인을 기준으로 맞춰진 알고리즘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소아에게 맞춘 알고리즘을 설계한다면 매우 유용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5 05:30:00의료기기·AI

인바디, 전 세계 체성분 데이터 1억건 돌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바디(각자대표 차기철, 이라미)는 전 세계에서 인바디 장비로 측정된 체성분 데이터 수가 1억 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바디 체성분분석기 중 인바디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된 장비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로 모든 데이터는 측정자의 동의를 얻어 수집된다.인바디 체성분 데이터는 매년 속도감 있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수는 2021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최근 2년간 월평균 데이터는 250만 개를 훌쩍 넘어선다. 하루 평균 8만 5천여 개 데이터가 쌓인 셈이다.인바디는 체성분 데이터가 1억 돌파의 배경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및 영역 확대와 인바디 앱 고도화를 통한 사용성 개선,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영업망 확대를 통한 전 세계 홈 웰니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을 꼽았다.실제로 인바디는 9개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지역 확장에 힘을 쏟으며 매년 20%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인바디는 장비의 활용도 증가가 더 많은 체성분 데이터 확보로 이어진 셈이다.특히 인바디는 이 체성분 데이터가 하드웨어와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관리 플랫폼 LB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데이터라는 점에서 외부 솔루션이 모방하거나 수집 및 가공할 수 없다는 강점을 지닌다고 평가하고 있다.MAU(월 활성 이용자 수) 140만의 인바디 앱은 개인의 체성분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헬스리포트를 제공해 출력된 결과지로 체성분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또한, 건강검진 결과 연동 서비스를 통해 앱 하나만으로 종합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편리성을 더했으며 커뮤니티 및 커머스 기능 등으로 종합 헬스케어 앱으로서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앱과 연동해 결과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체성분분석기의 세계적 약진도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상승 기류에 힘을 더하고 있다.지난해 인바디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적극적인 해외 커머스 채널 확보 등을 통해 해외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다.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다이얼 H20, H30은 애플워치와의 연동을 통해 체성분검사 결과 확인이 더욱 간편해져 체성분 데이터 증가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인바디는 전 세계에서 쌓은 1억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도약 전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기업을 대상으로는 API 제공 방식을 통해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가 기업별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 인바디는 현재 건기식 및 웰니스,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과 협업을 통해 사용자 동의 하에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메디컬 시장에서도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의 효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솔루션은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와 임상시험 중인 유방암 환자 체수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림프부종 발병을 예측하고 질환 상태의 기준을 제시하게 된다.가정, 피트니스 센터, 기관 등 사용처의 특성과 목적에 따라 알맞게 제공되는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개인의 체성분 변화 양상 예측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이미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770, InBody970으로 체성분 측정 시, 인바디 앱과 LB 웹을 통해 실제 나이 대비 체성분 나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바디나이(InBodyAge)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기능은 28개 이상 체성분 데이터를 통해 분석되는 건강 지표로 인바디는 추후 해당 기능과 같이 데이터 기반의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다.인바디 이라미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역시 꾸준히 쌓이며 1억건 돌파를 이루게 됐다"며 "탄탄한 하드웨어 베이스의 체성분 데이터를 앞세워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4 12:16:23의료기기·AI

[K헬스 리더를 만나다]웰트 강성지 대표이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열네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강성지 웰트(WELT) 대표입니다.웰트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2호 디지털 치료기기 'WELT-I'를 허가 받으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성지 대표가 구상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일까요. 또한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기업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파산 단계를 밟고 있는 가운데 그가 진단한 디지털 치료기기의 미래는 어떤 것일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강성지 대표가 구상하는 웰트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강성지 대표님, 자기소개 및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수련 받은 전자과 의사로 설명 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의사, 약사, 개발자 출신이 뒤 섞인 디지털 제약회사라고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웨어러블부터 시작해서 해당분야 전문 회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드웨어에 붙어 있는 서비스, 소프트웨어로 질병을 치료한다는 측면에서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디지털 제약회사인 웰트 주식회사를 7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에임메드에 이어 웰트도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가 기대되는데.- 2호 디지털 치료기기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를 에임메드와 동일한 형태로 2~3년 기간에 걸쳐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종료해 해당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한 상황입니다.Q. 에임메드 DTx와 비교해 웰트 제품을 소개해주신다면? - 기본적으로 슬리피오는 처방형이 아닌 디지털 치료제로 영국에서 시작이 돼 미국에서 쓰여 지고 있는 개념입니다. 솜니스트는 페어 테라뷰틱스에서 처방용으로 디지털 치료제로 승인돼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에임메드와 저희나 식약처에서 저희를 바라보는 시선은 섞여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심평원 대화를 진행시키는 관점에서 처방용을 선택해서 끌고 가는 것이 시장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이를 제안하진 않았습니다. 솜니스트와 슬리피오 과학적 근거는 비슷합니다. 저희가 디지털 치료기기를 각자가 만든다고 해도 그 안에 있는 과학적은 근거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헬스학회에서 다뤄질 학문적인 내용이 녹아 있을 겁니다. 제네릭이라고 표현할 수 없고, 바이오시밀러처럼 비슷한 원리를 근간으로 한 다른 맛을 내는 제품. 즉 디지털시밀러라고 표현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바이오 쪽에서도 바이오 베터, 성능이 더 나은 것들을 추후 출시하는 것들을 보이듯이 디지털 치료기기 제품 안에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입니다. 이는 사용자 이해를 바탕으로 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허가 시점이 아니라 허가이후 완성되는 연속적인 개념으로 이뤄질 것입니다.Q.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 매각 여부가 이슈인데 원인은?- 저와 처음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만들어낼 것인가 고민하는 스승 같은 존재입니다. 금리상승, 부채 자산들이 감당할 수준에서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 궁극적으로 촉발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핑계를 대기 이전에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우선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그 전에 되짚어보면 너무 혼자 빨리 가버렸습니다. 같이 가면 리더이지만 너무 혼자 가버리니 격차가 나는 그룹이 부정해버리는 현상, 왕따가 되는 신호가 있었습니다. 그런 지점에서 1호 탄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2호, 3호 등이 수가의 테이블에 같이 들어가는 환경을 만들었어야 하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두 번째로는 페어가 처음으로 했다고 하더라도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혼자 갔어도 정말 이것이면 안 되는 것을 만들어냈으면 쓸 수밖에 없습니다. 페어가 개발해낸 것은 ‘Good to have'라고 평가 받았다는 점입니다. 꼭 이 제품을 왜 써야 하나라는 질문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마약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가 혁신적이고 남들이 따라할 수 없다는 수준의 치료법이라는 것을 만들어냈으면 이렇게 허무하게 미끄러졌겠느냐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희가 많이 배웠습니다.Q.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 형성을 위한 극복 과제는?-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에는 시기적으로 늦었지만 정부에서 감사하게도 밀어주신다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앞서가는 회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한테도 많은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많은 기회가 있지도 않을꺼라 정말 긴장하고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제대로 만들어냈을 때 역전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페어가 간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상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Q. 또 다른 DTx 업체인 아킬리(Akili Interactive)는 어떤가요?  - 페어보다는 사정이 좋은 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페어가 앞에서 바람을 막아주던 입술의 역할을 해왔는데 입이 좀 시릴 것 같습니다. 페어에서 아킬리에게 숙제가 넘어가는 것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아킬리와 슬리피오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2위 기업들이 같이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Q. 향후 DTx 허가 시 검토 중인 마케팅 수단은 무엇인가요?- 우선 페어가 한 대로는 안할 겁니다. 마케팅이 나라마다 다릅니다. 정확히 말하면 산도즈인데, 제네릭을 마케팅‧영업하던 인력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파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주요 평가입니다. 제네릭은 보통 이 제품보다 저렴하다고 하면서 마케팅하는 것인데 완벽하게 실수한 것입니다. 저희는 그래서 신약 마케팅의 경험이 있는 한독과 협업하려고 합니다. 한독이 한 축을 맡기를 기대하면서 다른 축으로 조언을 구하고 있는 것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스마일 게이트입니다. 게임회사의 노하우인데 규제영역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사, 판매사 국가별로 두고 소프트웨어를 판매해오던 경험을 축적한 곳이 게임 산업입니다. 게임 산업과 신약을 개발‧판매해온 제약 산업 정도의 중간지점에서 밸런스를 잘 맞춰내는 디지털 치료기기 만에 마케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Q. DTx도 제약사가 협업하는 구조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저희도 한독의 투자도 받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독과 논의를 하기 좋다고 판단한 것이 불면증 시장에 수면제로 스틸녹스를 가장 많이 취급한 경험을 가진 회사라는 점이었습니다. 회사 파이프라인, 환자군, 학회 등과의 협력 면에서 한독이 가지고 있는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치료기기 수가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스틸녹스 약값에 붙여서 유통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치료제에 가격이 녹아있는 형식입니다. 현재까지는 독립적으로 가도 문제가 없지만, 세일즈 측면에서는 약과 병행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리얼 월드 데이터 기반으로 에비던스를 추출해내는 것들을 데이터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DTx 수가 신설 시 어느 선까지를 기대하시나요?- 현재 촬영 시점에서 다음 주 심평원과 미팅을 하려고 합니다. 몇 천원부터 혹시나 몇십만원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천원대로 수가가 정해진다면 디지털 치료기기로 팔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몇만원이라면 시작을 해볼 수 있고, 몇십만원이라면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시점이기에 제약사들도 참여하는 등 시장이 더 풍성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대하는 것은 혁신수가입니다. 대통령 보고로 발표된 검토 안이 있었는데 건강보험 안에 혁신개정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 재원은 혁신의료기기가 처방‧사용되고, 혁신을 진작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구체화되지는 못했지만 이를 구체화시켜 단축시키는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혁신의료기기 기술 개발 트랙은 있지만 업체들에게는 비용으로 다가오지 이익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법에 있어서는 의견을 반영해주고 가이드라인도 만들어졌는데 이제 예산의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건강보험 재정이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예산이기 때문에 혁신개정이 이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일 것입니다.Q. DTx 시장이 어떻게 발전되기를 기대하시나요?- 저희가 삼성에서 스핀오프한 회사입니다. 삼성전자 기기에 잘 붙어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나 애플워치에서 의사의 처방이 가능한 어플을 깔았을 때 그 사람을 모니터링하다 질환의 위험 여부를 제시하고 시나리오에 맞춰 약을 처방하거나 의료기관에 갈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특정해낼 수 있다면 제약바이오 산업 자체도 다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자들이 고통만 받던 지점들에 디지털 헬스가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디지털 신약이고 해당 방향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2023-04-24 05:10:00제약·바이오

아이폰+어플로 파킨슨 잡는다…"디지털헬스케어 혁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애플의 아이폰과 애플워치, 어플리케이션만으로 진단되지 않은 초기 파킨슨병을 잡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대조군 연구를 통해 조기 진단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한 혁명이라고 강조하며 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다.아이폰과 애플워치만으로 파킨슨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8일 네이쳐(nature) 자매지인 npj parkinson's disease지에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초기 파킨슨병 진단 기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38/s41531-023-00497-x).현재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이른바 디지털헬스케어는 의학계에서 중요한 화두로 인식되고 있다.일반적으로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진단과 모니터링은 한계가 있는 만큼 24시간 환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안으로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심전도와 혈당 등에 대해서는 웨어러블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속속 개발돼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는 상태다.'WATCH-AD'로 명명된 이번 연구에 관심이 쏠린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단순히 심전도와 혈당 등을 넘어 난치병으로 꼽히는 파킨슨에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실제로 파킨슨은 질병의 복합성으로 인해 진단이 어려운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증상이 꾸준히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로체스터 의과대학 제이미 아담스(Jamie L. Adams) 교수가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활용한 최초의 파킨슨병 모니터링 어플리케이션인 mPOWER를 개발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대다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약 이를 통해 파킨슨병의 주요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면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특히 이러한 연구진의 목표에 애플 또한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마침내 애플은 제품 출시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mPOWER 어플을 공개하고 1만 5천명의 체험단을 모집했다.이번 연구는 여기서 시작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어플을 다운받은 극초기 파킨슨병 환자 82명과 연령대가 일치하는 대조군 50명을 모집하고 12개월간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스마트폰과 애플워치를 착용한 채 주기적으로 어플을 통해 단순 작업, 예를 들어 손가락으로 일정 문구를 타이핑하는 등의 방법을 진행하는 방식이었다.또한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들어있는 자이로스포크와 가속도계를 통해 팔의 움직임과 떨림, 보행 기능 등을 추가로 취합했다.결과는 놀라웠다. 어플 만으로 극초기 파킨슨병 환자와 대조군 사이의 차이가 평균 7일 안에 발견됐기 때문이다. 결국 아직 진단되지 않은 파킨슨병 환자 또한 7일 안에 이 방식을 통해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구체적으로 보면 초기 파킨슨병 환자는 애플워치로 측정시 보행시 팔의 움직임의 각도가 평균 27.8로 대조군 48.2보다 확연하게 작았다.이로 인해 팔 움직임의 각도(P<0.001)와 보폭(P=0.01)의 차이만으로도 파킨슨병 환자와 정상인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어플을 통한 타이핑 또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같은 문장을 칠때 파킨슨병 환자나 의심 환자는 자판을 두드리는 속도가 30초당 104.5개로 정상인 130.2개에 비해 월등하게 적었다.또한 자판과 자판을 치는 사이의 속도도 파킨슨병 환자는 137.3ms로 정상인 169.9에 비해 차이가 났다.애플워치를 통해 측정한 미세한 떨림도 차이를 보였다. 파킨슨병 환자는 착용 기간 중 15.9%에서 미세한 떨림이 나타났지만 정상인은 0.6%에 불과했다.이로 인해 연구진은 이러한 매우 단순한 지표로 충분히 아직 진단되지 않은 파킨슨병 환자를 잡아낼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결국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어플을 깔아놓는 행위만으로 자각 증상이나 의료진의 판단이 없는 상태에서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충분한 지표를 얻어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제이미 아담스 교수는 "일체의 다른 개입없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평소와 같이 차고 있는 것만으로 아직 진단되지 않은 초기 파킨슨병을 충분히 잡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히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한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특히 이렇게 잡아낸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 일부는 오히려 의료진조차 정상으로 평가했을 정도라는 점에서 이 방식이 매우 정확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어플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더욱 대규모의 연구를 통해 이를 증명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0 05:10:00의료기기·AI

'플랫폼과 솔루션' KIMES에 투영된 의료산업 판도 변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4차 산업 혁명을 타고 의료산업의 패러다임도 확연하게 변화하고 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또한 개별 제품 단위에서 플랫폼과 솔루션 단위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를 방증하듯 올해 KIMES에서는 CT와 MRI , 초음파 등 말 그대로 '기기'가 채웠던 공간들이 모니터와 태블릿으로 채워졌다. 개별 제품을 알리기 보다는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하는 큰 그림을 보여주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패러다임 변화 뚜렷국내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인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GE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올해 전시회는 모니터 등을 활용한 시각적 효과에 중점을 뒀다.코로나 대유행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열린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수만명의 구름 인파가 모여들며 기대 이상의 호황을 누린 상황.실제로 주최측과 참여 기업들에 따르면 올해 KIMES는 코로나 이전 최전성기를 맞았던 2019년보다도 많은 참관객들이 모여들며 큰 성과를 거뒀다.그만큼 올해 KIMES에서는 코로나 대유행이 촉발한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4차 산업 혁명과 코로나 대유행이 맞물리며 일어난 지각변동이 전시회에서도 그대로 투영된 셈이다.실제로 이번 KIMES에서 보여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실제 '제품' 말 그대로 의료기기들이 사라지고 모니터와 태블릿 등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는 점이다.과거 제품을 직접 눈에 보여주고 팜플릿을 전달하던 시대에서 모니터와 태블릿으로 자사 라인업을 관통하는 솔루션과 플랫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판도가 변화한 것이다.의료산업 글로벌 선도 기업인 GE헬스케어도 올해 KIMES에서 인공지능과 결합한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일단 이번 KIMES에서 GE 헬스케어는 환자의 신체적 특성, 의료진의 숙련도에 구애 받지 않고 안정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돕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심장초음파 비비드(Vivid)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또한 AI 기반 자동화 기능으로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AI 기술 기반의 판독 보조 기능을 갖추고 유일하게 검진 항목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은 자동 유방 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을 선보였다.시대 변화를 반영하듯 KIMES 현장에서 모니터와 태블릿을 활용한 디테일이 눈에 띄었다.대표적인 체성분 분석 기업인 인바디도 올해 KIMES에서 하드웨어 보다는 새로운 솔루션 소개에 방점을 뒀다. 새롭게 홈케어 시스템인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과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다이얼 H30이 주인공.BWA ON은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의 고사양 스펙과 체중계의 편리함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조기 진단을 위한 체수분과 근육량의 변화,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한 체성분 항목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측정해 의료진과 소통하며 케어할 수 있다.인바디다이얼 H30은 애플워치 및 안드로이드 위젯과 연동성을 높여 더욱 간편하고 고도화된 가정용 체성분분석기로 인바디 앱을 다운 받아 인바디다이얼 H30과 연동하면 워치페이스에 인바디 결과가 상시 표시돼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체성분 관리가 가능하다.인바디 이라미 대표이사는 "인바디는 2002년부터 KIMES에 참가해 매년 의료환경 개선 및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BWA ON 등 가정용 신제품을 통해 고도화된 의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시 시작된 EMR 전쟁…주요 기업들 모두 참전이번 KIMES는 클라우드를 통해 촉발된 전자의무기록(EMR) 전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각 기업들이 차세대 솔루션들을 모두 들고 나와 전면전을 펼쳤기 때문이다.유비케어 등 EMR 기업들도 고객들의 직접 체험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 보였다.유비케어는 이번 KIMES에서 '의사랑'을 앞세워 가장 큰 초대형 부스를 열고 'ALL NEW'를 주제로 의사랑 솔루션 라인업을 모두 내놓았다.이 자리에서 유비케어는 의사랑과 연동해 접수와 수납, 제증명 서류 출력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의사랑 키오스크'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기존 버전 대비 사용 속도를 3배 이상 높인 '의사랑 건강검진V2'와 태블릿을 활용한 '모바일 펜차트'도 함께 전시했다.특히 유비케어는 이번 KIMES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성 질환 진료 지원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닥터바이스는 만성질환 진료 지침에 기반해 환자관리 및 교육을 진행하고 간편하게 수가를 청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의사랑과 앱 연동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KIMES에 최대 규모의 부스를 연 만큼 의료기관에서 의사랑을 사용중인 고객들이 이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비트컴퓨터도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입구에 대형 부스를 차려 맞불을 놨다.라인업 또한 마찬가지.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요양병원,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종별 선택은 물론 CS방식과 클라우드 방식, 진료과목별 특화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관의 규모와 특성, 요구사항에 맞는 의료정보시스템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일단 중대형병원을 위한 솔루션으로 한층 고도화된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bitnixHIS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의료정보서비스 클레머를 전시했다. 또 이들과 연동돼 병원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병원용 경영관리 솔루션 bitnixERP도 함께 출품했다.올해도 비트컴퓨터 등 EMR 기업들이 KIMES 현장에 총 출동했다.전문병원을 포함한 중소형병원은 구축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bitnixHIB와 요양병원을 위한 bitnixSilver,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요양병원 솔루션 bitnixCloud를 비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의원급 의료기관과 개원을 준비중인 의사들은 의원 EMR의 전통 강자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비트U차트와 함께 내과계열에 특화한 기능과 빠른 진료 및 청구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하는 비트A차트, 클라우드 기반의 의원용 플랫폼 비트플러스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클라우드 EMR 기업인 메디블록도 올해  KIMES에서 차세대 라인업을 선보이며 클라우드 시장을 잡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그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경영통계과 인사이트, CRM 및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탑재한 닥터팔레트가 바로 그것.메디블록은 의사 출신의 이은솔 대표가 부스를 지키며 웹과 연동되는 모바일 EMR 시스템과 공단 서버와의 완벽한 연동, 고시의 변경 및 기능 자동 업데이트 등의 차별성에 새롭게 추가한 기능들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이은솔 메디블록 대표는 "이번 KIMES를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최초로 공개했다"며 "기존 의료기관에서 보지 못했던 수준의 속도, 디자인과 사용성을 가진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리오프닝 기대감 미용기기들도 총출동…고객 경험 향상 방점이번 KIMES에서는 엔데믹을 맞아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미용 의료기업들과 수출 기반의 영상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졌다.루트로닉은 올해 KIMES에서 대형 모니터를 활용한 갤러리 형식의 부스를 꾸려 이목을 끌었다.더마브이(DermaV)와 헐리우드 스펙트라(HOLLYWOOD SPECTRA), 울트라(LaseMD ULTRA), 클라리티II(CLARITY II), 루트로닉 지니어스(LUTRONIC GENIUS), 아큐커브(ACCUCURV) 등 라인업을 모두 들고 나선 루트로닉이 대표적인 경우다.특히 루트로닉은 시대 변화에 맞춰 올해 직접 기기를 선보이기 보다는 디지털 갤러리 형식으로 부스를 꾸려 피부 미용 분야를 이미지화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뒀다.아예 이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라운지를 꾸리는 것은 물론 전시 제품들 또한 미술관에 전시된 조각품을 연상할 수 있도록 부스를 조성한 것이 특징.루트로닉 관계자는 "루트로닉이 국내 1위 피부 미용 기업이지만 아직까지 대중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일반 대중들과의 접점을 점차 늘리고자 이에 맞춰 부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클래시스도 이번 KIMES에서 차세대 라인업인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를 전면에 내세우고 슈링크와 울핏, 사이저, 토너브 등의 다양한 제품을 들고 나왔다.슈링크 유니버스는 슈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MP, 노멀(Normal) 2개로 구성된 초음파 모드로 시술 속도를 한층 향상시킨 것을 특징으로 출시하자마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볼뉴머는 6.78MHz 주파수를 활용한 모노폴라 RF 의료기기로 환자 피부에 직접 접촉해 에너지를 전달하는 팁으로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이번 KIMES를 통해 선을 보였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미 클래시스는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 미용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며 "올해 KIMES에서는 사용자 체험을 강조했다"고 전했다.인공지능도 여전한 테마…다양한 차세대 기기도 전시올해 KIMES에서도 인공지능 테마는 여전히 핫 키워드로 이어졌다. 각 기업들이 주력 라인업을 전면에 배치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한 것.올해도 뷰노 등 인공지능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뷰노는 올해 KIMES에서 가정용 헬스케어 기기인 하티브(Hativ)를 전면에 내세웠다.일단 뷰노는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하 는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을 선보였다.또한 하티브 P30을 포함해 자동전자혈압계 하티브 BP30, 귀적외선 2in1 체온계 하티브 TP30이 결합된 앱 기반의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하티브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웨이센은 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AI 소화기 내시경 WAYMED Endo(웨이메드 엔도)를 비롯해 CES 2023 혁신상 2관왕을 차지한 인공지능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등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 라인업으로 부스를 구성했다.특히 웨이센은 독립 부스 외에도 보건산업진흥원의 디지털 헬스케어관, KOTRA 메디스타 이니셔티브 쇼 케이스관에도 제품을 전시해 다양한 참관객들을에게 의료 AI 솔루션을 선보였다.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KIMES에서는 CES 혁신상을 수상 제품으로 부스를 구성해 의료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엠브이알 등 일부 기업들은 KIMES를 통해 신제품의 첫 선을 보였다.이번 KIMES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의 참여로 새로운 기기들이 소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일단 고압산소챔버 제조기업인 인터오션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기반으로 보급형 개인용 고압산소치료기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채재익 인터오션 대표이사는 "인터오션은 훨씬 고난도 기술인 산업 잠수용 챔버에서 시작했고 의료용 또한 이에 못지 않은 안전성을 갖추는데 힘을 써 왔다"며 "산소 중독 예방 시스템과 위급 상황에 대비한 소화수, 메뉴얼 안전 버튼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제품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또한 엠브이알은 차세대 체외충격파 기기인 도니어(Dornier Medtech)의 Aries 2를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Aries 2는 근골격계 뿐 아니라 발기부전 등 비뇨의학과 질환에 특화된 장비로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마치고 국내 출시를  시작한 제품이다.이일영 엠브이알 대표는 "도니어의 Aries 시리즈는 이미 국내 대학병원의 90% 이상이 사용하는 검증된 제품"이라며 "이에 대한 차세대 라인을 KIMES에서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3-03-27 05:30:00의료기기·AI

"진단 통해 처방 가능한 시대 인바디에서 확인하세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바디(각자대표 차기철, 이라미)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8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KIMES) 2023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인바디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정용 메디컬 신제품을 공개하고 체험존 확대로 전문가용 장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KIMES에서 인바디 부스는 ▲BWA ▲근감소증 ▲홈케어 ▲프리미엄 체크업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다.BWA존에서는 체수분측정기 BWA(Body Water Analyzer)를 기반으로, 질환에 대한 진단, 검사, 평가 등을 통한 처방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고사양의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 BWA2.0과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을 비치, 의료 현장 및 가정에서 체수분 측정을 통해 면역력의 핵심인 세포영양검사나 체액 균형 및 염증 확인, 비만 및 노화 평가, 근감소증을 진단하는 기능을 통해 수액 및 영양제, 기능의학검사 등의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선보일 계획.근감소증(Sarcopenia)존에서는 인바디 측정을 통한 근감소증 진단에 대해 소개한다. 2021년 근감소증에서의 부위별 다주파수 임피던스 분석법을 이용한 체성분분석 신의료기술 평가고시에 따라 인바디를 통해 근감소증 진단 시 비급여 실손청구가 가능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존에서는 InBody970, 악력계, TUG 장비 등을 활용해 근감소증 검사 가이드를 제공한다.홈케어존에서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인바디다이얼 H30 등을 최초 공개한다. BWA ON은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의 고사양 스펙과 체중계의 편리함을 그대로 재현했다.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 조기 진단을 위한 체수분과 근육량의 변화,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한 체성분 항목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측정하고 의료진과 웹이나 앱을 통해 소통하며 적극적인 체수분 관리를 돕는다.인바디다이얼 H30은 애플워치 및 안드로이드 위젯과 연동성을 높여 더욱 간편하고 고도화된 가정용 체성분분석기다. 애플워치에서 인바디 앱을 다운 받아 인바디다이얼 H30과 연동하면, 워치페이스에 인바디 결과가 상시 표시돼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체성분 관리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유저들은 앱에 접속하는 번거로움 없이 인바디 위젯을 활용해 바로 최근 인바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인바디다이얼 H30은 트리플 주파수를 사용해 세포 안팎 수분을 모두 정확하게 측정한다. 특허 받은 엄지 전극을 기반으로, 손잡이를 잡는 위치가 달라도 항상 일정한 값의 체성분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설계해 신뢰도를 높였다. 하나의 기기에 최대 8명까지 등록할 수 있고, 마치 개개인의 지문을 인식하는 것처럼 가족 구성원의 체성분 데이터를 구분 및 인식하는 자동 인식 기능으로 편의성을 확보했다.인바디는 KIMES 2023에서 2023 인바디 리포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2017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5년간 인바디를 측정한 전 세계 12개국 사람들의 체성분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리포트. 리포트는 △건강 관리하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 △연 단위로 살펴보는 전 세계인의 체성분 △코로나가 체성분에 미친 영향 △성별/연령에 따른 체성분 동향 △2023 건강관리 트렌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프리미엄 체크업 존에서는 고사양 체성분분석기 InBody970, 신장계 BSM330, 혈압계 BPBIO750, 낙상 위험 예방 시스템 FRA(Fall Risk Assessment) 등이 전시된다.체중, 근육량, 체지방 등의 기본적인 체성분부터 세포내외수분비, 위상각 등의 세부 체성분을 확인하고, 신장, 혈압, 낙상 위험도까지 측정 및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 외에도 자유롭게 체성분을 측정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측정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580, InBody380 등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인바디 이라미 대표이사는 "인바디는 2002년부터 KIMES에 참가해 매년 의료환경 개선 및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기기를 선보였다"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BWA ON 등 가정용 신제품과 더불어, 만성질환, 근감소증 등 각종 질환의 실질적인 진단과 평가, 처방 솔루션 제공에 더욱 집중해 고도화된 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14:41:45의료기기·AI

가열되는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대기업까지 참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맥박과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통한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용 스마트 워치 시장이 점점 더 가열되고 있다.크로니센스 메디컬(ChroniSense medical), 카디악센스(CardiacSense) 등 스타트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시장에 필립스 등 글로벌 의료기기 대기업까지 참전을 준비중이기 때문이다.웨어러블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이 대기업들의 참전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24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각 기업별 특화 기술을 기반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단 이러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들은 모니터링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들이다.아직 자리잡지 않은 시장인 만큼 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속속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으며 시장을 열고 있는 것.실제로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크로니센스 메디컬(ChroniSense medical)은 지난달인 2022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바이탈 사인을 수집해 분석하는 웨어러블 기기인 폴소(Polso)를 승인받았다.폴소는 스마트워치형 웨어러블로 혈중 산소 포화도(SpO2)는 물론 맥박수와 호흡수 등 환자의 바이탈 사인을 클라우드로 전송해 모니터링하는 기기.크로니센스 메디컬은 이 의료용 스마트워치가 만성질환 환자 등의 원격 모니터링과 분산형 임상 시험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찬가지로 스타트업인 카디악센스(CardiacSense)도 이달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용 스마트워치 CSF-3에 대해 FDA의 허가를 획득했다.이미 유럽 MDR-CE 인증을 받아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진행중인 이 기기는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CSF-3는 임상에서 홀터와 비교해 심박수의 변화와 부정맥 위험 등에 대해 99.6%의 특이도와 민감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심혈관 위험 환자들에게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렇듯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이 기대감을 모으자 글로벌 대기업들도 이에 대한 진출에 나서고 있다.나스닥 상장기업인 마시모(Masimo)와 손잡고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입을 준비중인 필립스가 대표적인 경우다.실제로 필립스는 가정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위해 마시모와 맺었던 업무 협력을 의료용 스마트워치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마시모가 개발한 스마트워치인 마시모 W1( Masimo W1)에 필립스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마시모 W1으로 혈중 산소포화도(SpO2)와 심박수 등을 측정해 필립스의 클라우드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에 보내면 이를 분석해 환자와 의사에게 적절한 관리 방안을 보내는 구조다.이에 따라 필립스와 마시모는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 2023에서 이같은 기술을 공개하고 FDA 승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러한 경향은 비단 의료기기 기업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상태다.이미 애플이 불규칙한 심장 박동 감지 및 알림 시스템을 애플워치에 탑재해 FDA 승인을 받았고 구글 또한 핏빗(Fitbit)을 인수해 마찬가지로 심방세동을 감지하는 스마트워치를 내놓은 바 있다.여기에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의 시장을 새로 연 아이리듬(iRhythm)도 패치형을 넘어 지오 와치(Zio Watch)를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의료용 스마트워치 시장의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01-25 11:55:15의료기기·AI

"스마트워치 심전도 시기상조…5명 중 1명은 진단 실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웨어러블 의료기기의 대명사로 꼽히는 스마트워치가 아직까지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심방세동 감지 등에 일부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5명 중 1명은 진단에 실패하는 등 위양성과 위음성에 대한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신뢰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스마트워치의 심전도 기능이 아직까지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1일 캐나다심장학회지(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에는 스마트워치(애플워치)의 주요 기능으로 분류되는 심전도(ECG)의 정확도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016/j.cjca.2022.08.222).현재 일부 스마트워치의 경우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정확도를 강조하며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과거에 사용되던 12리드 심전도 등이 시간과 공간 등의 문제로 한계가 있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측정이 가능한 장점을 기반으로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더욱이 일부 임상에서 상당한 정확도를 기록하면서 유럽심장학회 등에서는 심방세동 모니터링에 있어 이에 대한 유효성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그러나 이에 반해 일부 학계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지속돼 온 것이 사실이다. 민감도와 특이도 면에서 상당히 발전한 것은 맞지만 선제적 모니터링에 일종일 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프랑스 보르도의과대학 마크 스트라이크(Marc Strik)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검증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스마트워치가 다양한 심전도 이상에 반응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734명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12 리드 심전도 검사를 받은 뒤 즉시 30초간 스마트워치로 심전도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를 비교, 대조했다.또한 이 결과를 맹검으로 100여개씩 심전도 경험이 많은 심장내과 의사들에게 전달해 적절한 판독인지를 의뢰했다.그 결과 스마트워치로 측정한 심전도는 5명 중 1명 꼴로 진단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양성과 위음성이 나타난 것.특히 조기 심방 수축(PAC)과 조기 심실 수축(PVC) 환자의 경우 위양성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매우 많았고 심실 전도 장애나 이식형 심박동기 등을 착용한 환자는 위음성으로 진단하는 오류가 나타났다.하지만 단순히 심방세동(AF)이냐를 파악하는데는 스마트워치도 상당한 정확도를 보였다.스마트워치의 심전도 기능만으로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의 78%를 찾아냈으며 그렇지 않은 환자는 81%로 식별했기 때문이다. 12 리드 심전도로는 민감도 97%, 특이도 89%를 기록했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스마트워치가 1차적으로 심방세동이 있는지를 파악하는데는 일정 부분 유용하지만 이 대상이 고르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즉, 매우 평범한 환자의 경우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해도 특이적 심방세동이 나타날 경우 잡아내지 못할 위험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실제로 2차 분석 결과 조기 심실 수축 환자의 경우 스마트워치 심전도에서 위양성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무려 3배나 높았고 반면 빈맥(AT)이나 심방조동(AFL)은 거의 진단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마크 스트라이크 교수는 "스마트워치 심전도의 알고리즘이 주기 변동성에만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양성과 위음성 문제는 예견됐던 일"이라며 "주기적 변동성을 모델로 한 모든 알고리즘은 빈맥이나 심방조동 등을 감지하는데 매우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스마트워치 심전도는 아직까지 충분히 똑똑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머신 러닝 접근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10-13 05:30:00의료기기·AI

"웨어러블 심방세동 스크리닝 기존 기기보다 비용효과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스마트워치의 심전도 측정 정확도가 의료기기 수준에 근접했다는 연구가 나온 가운데 웨어러블을 통한 심방세동 스크리닝의 비용-효과성을 살핀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진단하는 비용-효과성 분석 결과, 기존 스크리닝 방법이나 스크리닝을 하지 않는 것 대비 웨어러블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소속 얀이 첸(Wanyi Chen) 등 연구진이 진행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심방세동(AF) 스크리닝의 비용-효과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Health Forum에 5일 게재됐다(doi:10.1001/healthforum.2012.2419).자료사진심박 센서를 가진 스마트워치가 심방세동 측정 기능을 제공하면서 부착형 패치와 같은 의료기기와 측정 정확도를 비교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41만 여명을 대상으로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진단 정확도를 평가하는 AHS(The Apple Heart Study) 임상 역시 애플워치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한 연구.의료기관 방문을 통한 측정 및 진단은 시간, 비용 소모가 큰 반면 웨어러블은 장기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잠재적 위험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얀이 첸 등 연구진은 웨어러블을 통한 AF 스크리닝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지만, 그 비용-효과성은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 스마트워치와 같은 손목형 기기의 효과성 분석에 착수했다.연구진은 의사결정 분석 모델을 사용해 2020년 9월 8일부터 2022년 5월 23일까지 65세 이상 3000만명을 6종류의 웨어러블(스마트와치형, 밴드형 광혈류측정기, 밴드형 심전도기기), 2종류의 의료기기(맥박 진단기, 12리드 ECG)에 할당해 시뮬레이션했다.주요 결과는 질 보정 생존년한(QALY)의 변화, 2차 측정 지표는 뇌졸중 및 주요 출혈 여부였다.분석 결과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 6가지 AF 스크리닝 전략 모두 스크리닝이 없는 경우보다 더 효과적(QALY 범위 : 226~957)이었다. AF 스크리닝 전략이 없는 것 대비 기존 기기를 통한 검사의 QALY가 각각 -116 대 93에 그쳤다는 점에서 웨어러블의 QALY가 상대적으로 더 편익을 제공한 것.아무런 검사도 하지 않은 것과 비교해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 검사는 10만 인년(person-year) 당 뇌졸중 발생률이 20~23명 가량 감소했지만 주요 출혈은 10만 인년 당 20~44명으로 증가했다.광혈류측정기나 밴드형 심전도기 등이 선호됐고 이들은 QALY 당 5만 7894달러라는 비용-효과성을 가진 것으로 분석돼 QALY 당 10만 달러라는 허용 임계값을 충족했다.연구진은 "의사결정 분석 모델을 사용한 AF 스크리닝 평가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스크리닝이 기존의 방법을 사용한 스크리닝이나 AF 스크리닝이 없는 것에 비해 비용 대비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임상 현장에선 웨어러블 활용이 빈번해지고 있다. 심재민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2~3년새 다양한 환자들이 스마트워치로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가져온다"며 "심방세동과 같은 기능 이상 여부는 확실히 보일 정도로 성능이 준수한 편"이라고 평했다.그는 "적은 오진의 가능성을 우려해 웨어러블 기기를 아예 쓰지 않는 것 보다는 활용하는 쪽이 더 혜택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추세를 볼 때 패치형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스마트워치 방식 진단은 앞으로 대세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심부전학회 관계자는 "최근 심부전의 모니터링, 진단에서 스마트워치나 심전도 앱을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그 근거나 증거 수준이 높지 않다"며 "임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웨어러블 기기간 성능 편차, 부적절한 측정 시 오차 등의 변수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8-11 05:30:00학술

헬스케어 투자 늘리는 글로벌 대기업…신약개발도 '노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영향력이 점차 확장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낙점되면서 대기업들의 산업 진출이 가속회되고 있다.이미 국내에도 카카오, 네이버, 롯데그룹 등 여러 분야의 기업이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은 신약개발까지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자료사진10일 한국바이오협회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헬스케어 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이들 기업은 각 회사별 플랫폼기술과 기기를 활용하거나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재 국내 기업이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노리는 방식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구체적으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8개월 동안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아마존이 헬스케어 관련 신제품 출시, 파트너쉽 및 M&A에 투자한 금액만 68억 달러(8조8984억원) 규모까지 커진 상태다.이 같은 투자의 확장은 헬스케어의 소비자화(consumerization), 넘쳐나는 헬스케어 데이터(data), 헬스케어서비스의 분산화(decentralization) 이라는 시장 트렌드에 기존 헬스케어 기업보다는 빅테크 기업들이 유리하다는 시각이 깔려있다는 게 바이오협회의 분석이다.알파벳의 경우 자회사인 구글의 Google Fitbit과 또 다른 자회사인 건강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를 지향하는 Verily를 통해 헬스케어 영역에 도전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온라인 헬스 레코드 시스템 등 외부기업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에 진출하고 있다.애플은 표면상으로는 이들 기업보다 뒤쳐져 있으나 아이폰을 통한 개인별 헬스 레코드, 1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기기를 통한 헬스 모니터링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다.실제, 애플은 최근 10년간 헬스케어분야에서 다른 빅테크 기업보다 월등히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2018년 이후 그 수는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애플은 464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화웨이 346건, 마이크로소프트 330건, 구글 263건 등에 비해 크게 앞서있는 수치다.최근 헬스케어 분야 특허 리스트.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애플은 464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화웨이 346건, 마이크로소프트 330건, 구글 263건 등에 비해 크게 앞서있는 수치다.(바이오협회 자료 일부 발췌)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카카오, 네이버, KT 등 테크분야에 특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지난 5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 롯데그룹역시 롯데헬스케어를 통한 플랫폼 구축을 계획을 밝힌바 있다.2023년 4월 출시 2024년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계획.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만큼 해외 글로벌 기업과도 직접 경쟁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대기업의 헬스케어 진출의 다른 사례를 살펴보면 아마존의 신약개발 분야 진출을 꼽아볼 수 있다.혀재 아마존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와 공동으로 암 백신을 개발 중으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을 승인한 상태다. 암 백신 개발 목표는 유방암과 흑색종을 치료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백신' 개발이다.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아마존은 프레드 허친슨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과학 및 기계 학습 전문지식을 통해 특정 형태의 암에 대한 개인화 된 치료법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크리니컬 트라이얼(clinicaltrials.gov)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임상 1상을 위해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프레드 허친슨은 스폰서기관으로 아마존은 협력기관으로 돼 있다. 해당 임상은 지난 6월 8일 시작해 내년 11월 1일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도 아마존은 지난 2018년에 필팩(PillPack) 인수를 통해 2020년에 온라인 약국(Amazon Pharmacy)을 개설하고, Amazon Care라는 원격의료서비스를 강화했으며, 재택의료 진단(AmazonDx)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가진 배경을 바탕으로 헬스케어분야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플레이어 즉, 시장에 진출한 대상과 경쟁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어떤 접근방식을 가질 것인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8-10 11:58:35제약·바이오

애플워치 심전도 정확도 88%…의료기기 수준 임상확대 예고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애플워치의 ECG(심전도) 측정의 정확도가 88%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12 리드 심전도 측정 기기와 유사한 수치로 향후 애플워치를 임상적 활용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지난 1일 개최된 미국부정맥학회(Heart Rhythm Society, HRS)에서 이같은 내용이 공개됐다.애플워치는 심박을 측정할 수 있는 전기 심박 센서가 장착돼 있다. ECG 측정 앱은 심박 센서를 통해 심박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인공지능을 통해 불규칙한 박동 여부를 판별(심방세동)할 수 있다.앞서 41만 여명을 대상으로 애플워치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AHS(The Apple Heart Study) 연구가 진행되는 등 애플워치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모색이 지속돼 왔다.애플워치 ECG 앱 적용 모습특히 일상적인 좌심실 수축기능 모니터링은 의료기관 방문이나 잠재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영상 촬영 없이 잠재적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효과적이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새로 공개된 임상은 최근 심초음파 검사를 받은 421명의 환자에게 적용돼 비교 분석됐다.이중 애플워치의 ECG 측정 앱은 방출 분율이 40% 이하인 16명 중 13명을 식별해 예측 정확도가 거의 88%에 달했다. 위음성과 위양성을 판별하는 기준인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81%였다.코호트는 미국 46개 주와 11개 국가에서 2454명의 환자로 구성된 하위그룹으로 앱을 다운로드하고 5개월 동안 수천 건의 데이터를 메이요 소속 연구자들에게 업로드했다.연구진은 "애플워치의 예측 정확도는 12 리드 기기를 활용한 임상시험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며 "다만 이것은 실제 앱이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개념 증명 연구"라고 제시했다.이어 "센터에서 연구된 모든 AI 주도 선별 및 모니터링 앱은 예측 능력과 무관하게 의료 자원 부담을 가중시키거나 불필요한 검사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환자 진료를 개선하는 데 주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2-05-03 11:52:26학술

벨로테로, 한예슬 광고 4주만에 200만뷰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멀츠 에스테틱스(대표 유수연)는 히알루론산 필러 벨로테로®의 첫 광고 캠페인이 시작 4주 만에 유튜브 영상 2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달 27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시작한 벨로테로®의 첫 광고 캠페인인 '내게 맞는 필러, 벨로테로®'는 모델로 한예슬을 발탁해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예슬 특유의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필러 이미지를 강조한 이번 광고는 자연스러움이 대세인 필러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본연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발전시키자는 의미를 더했다. 특히 '벨로테로®'라는 브랜드명을 테마로 한 리듬감 있는 CM송은 단순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내게 맞는 필러, 벨로테로®' 광고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TV로 방영되고 있으며 이를 기념해 9월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TVC 론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멀츠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merzaesthetics_kr)을 팔로우하고 광고 피드 속 영상에 등장하는 3가지 문구를 댓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애플워치 SE, 샤넬 루쥬 알뤼르 라끄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멀츠 유수연 대표는 "벨로테로®의 광고 캠페인이 4주 만에 200만 뷰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며 "첫 광고인만큼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 보내주신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광고 캠페인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보내주신 관심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멀츠의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인 벨로테로®는 높은 밀착력과 응집성으로 자연스러운 효과를 낸다. 또한 탄력성이 높아 관자나 바깥볼에 우수한 볼루마이징 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얇은 피부 부위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 특히 이물감이 적고 유지력이 높은 장점이 있다. FDA 승인을 받은 필러 제품인 벨로테로는 2011년 Micheels P. Fortélis. J의 Cosmet Surg Med 연구에서 시술 시 낮은 지연성 염증 반응 발현율로 안전성을 입증했다.
2021-10-25 10:46:26의료기기·AI

멀츠, 벨로테로 한예슬 TV CF 기념 해시태그 이벤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멀츠 에스테틱스(대표 유수연)가 한예슬과 함께 하는 프리미엄 히알루론산 필러 벨로테로® 광고 캠페인 TV CF 론칭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벨로테로® 이벤트는 멀츠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merzaesthetics_kr)을 팔로우하고 광고 피드 속 영상에 등장하는 3가지 문구를 댓글로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애플워치 SE(5명), 샤넬 루쥬 알뤼르 라끄(5명),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기프티콘(30명)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5일 개별 고지할 예정이며 필수 해시태그(#벨로테로 #내게맞는필러 #한예슬 #멀츠코리아 #merzaesthetics #MASJ #myserendipityjourney)를 달고 이벤트 소식을 공유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에 공개된 벨로테로®의 TVC는 한예슬을 주인공으로 ‘내게 맞는 필러, 벨로테로®’ 컨셉으로 제작됐으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대세인 최근 필러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각자가 지닌 본연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멀츠의 유수연 대표는 "벨로테로®의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자신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해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발전시키자는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이번 광고 캠페인을 확산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필러 업계에서 셀럽 모델을 기용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벨로테로가 보다 소비자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호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1-10-01 17:39:23의료기기·AI

웨어러블·모바일 기기 전성기 오나…의학회 집중 조명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비대면 기조와 IT 기기 발전이 맞물리면서 웨어러블 기기를 필두로 하는 모바일 헬스케어의 가능성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의 효용성에 대한 학술적 근거가 쌓이면서 각 학회들도 IT와 접목한 기기를 의료 분야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6일 의학계에 따르면 올해 춘계학술대회에서 웨어러블 기기의 의학적 활용 방안에 대한 강의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열린 심혈관통합학술대회는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의 부정맥 검출 세션 및 심전도(ECG) 패치에 대한 찬반 세션, 모바일 기반 ECG 판독 세션,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한 체중관리 프로그램 세션 등을 통해 가능성을 점검했다. 24일 개최된 대한심장대사증후군학회도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방식 자가 모니터링 기술 세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고령자 운동 활성화 세션 등을 소개했다. 자료사진 웨어러블이 전진 배치된 것은 학술적 근거 축적 및 가이드라인 변화와 무관치 않다. 작년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가 발표한 심방세동 가이드라인은 웨어러블 방식에 대해 전폭적인 허용으로 입장이 선회한 바 있다. 과거 심방세동을 확인하기 위해선 12 리드(lead, 유도) 심전도 검사가 필요했지만 개정된 가이드라인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에서 주로 사용하는 1 리드 검사(30초 이상)를 허용한 것. 역시 의료기기에 준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성능 향상도 가이드라인 변화의 토대가 됐다. 2020년 공개된 독일 힌드릭스(hindricks G) 교수의 각 기기별 심방세동 민감도 연구를 보면 ▲1 리드 ECG 기기의 민감도는 94~98% ▲스마트폰 앱은 91.5~98.5% ▲스마트워치는 97~99%에 달한다. 박준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ESC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라 1 리드 심전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30초 이상 추적해 임상 이사가 최종 확인하면 심방세동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웨어러블 기기들은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민감도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방세동 스크리닝 국제 협력 보고서는 75세 이상 또는 고위험군 환자에 2주 동안 하루 2번의 심방세동 스크리닝을 제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렇게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가 대두되는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환자들이 애플워치를 갖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심방세동 검출을 위한 앱이 아닌 경우들이 있어 반드시 임상의가 데이터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학술적으로도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연구들이 국제학술지 ENJM 등에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 공개된 NEJM의 스마트워치 사용자의 심방세동 치료, 예후 연구에선 스마트워치와 ECG 패치 판독은 84% 일치했고, 스마트워치로 위험 알림을 받은 군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과 대비해 심방세동, 뇌졸중 진단, 항응고제요법 시작의 비율이 높았다. 김유리 동국대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도 건강 진단 및 관리 영역에서의 모바일 비중 확대에 무게를 뒀다. 김 교수는 "IT 기술 및 센서의 발달로 옷을 입거나 센서를 먹는 방식으로 건강 정보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가 아닌 일반인 조차도 이런 기기를 구입해서 건강 정보를 의사에게 가져오는 등 의료현장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PC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심전도 정보를 올리고 피드백을 받도록 한 후 결과를 살핀 연구도 최근 나왔다"며 "모바일 헬스케어 앱을 개발한 이후로 의사 4명 중 1명 꼴로 활발하게 이용을 하고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는 AI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병원과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눔사는 웨어러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여러 임상 연구를 국내 병원들과 같이 진행하고 있다. 15개 연구 중 절반이 국내에서 진행됐다.
2021-04-27 05:45:5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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